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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 발족 “기부·봉사문화 범국민적 확산 기대”

선한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 발족 “기부·봉사문화 범국민적 확산 기대”
[국민일보] 2005-12-26 15:35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그동안 남모르게 선행을 실천해온 일부 기업과 기독 NGO들이 세밑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모였다.

코리아리크루트㈜ 파란감자 미디어붐 웅진씽크빅㈜ 아르나치과 싸이월드클럽연합 ‘우리사이’ (사)선한사람들은 최근 ‘선한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모두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선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ilovewave.net)를 열고 온라인 캠페인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기로 했다. 운동본부 박병완 마케팅팀 팀장은 “내 몸과 소유로 이웃을 사랑하는 ‘선한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와 봉사 문화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물결=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프로젝트 선한 세상 만들기는 모두 5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먼저 선한 세상 만들기 홍보대사 박수홍씨를 비롯해 김원철(건축가)씨,가수 견우 유내익,모델 정희범 등 유명 연예인들과 운동본부 관계자,자원봉사자들은 지난 4일 100여명의 장애인과 노숙인들이 살고 있는 경기도 시흥의 베다니마을로 목욕봉사를 떠났다. 또 11일에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 교실을 찾아 결식 아동들과 만찬을 즐겼다. ‘어린이에게 희망을’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박진 국회의원과 박수홍 윤정수 임성준 손상미 등 연예인들이 참석해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세상에 따뜻한 물결이 일기를 기도했다.

새해에는 이주 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선한 세상을 만들어간다. ‘연예인과 함께 하는 이주 노동자 자녀들의 설 체험기’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낯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힉이다. 또 현재 불법 체류자로 분류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출산 지원 및 자녀들에 대한 의료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선한 세상 만들기의 마지막 프로젝트는 이주 노동자 자녀를 위한 영·유아 교육시설을 마련해주는 것. 현재 건축가 김원철씨가 리모델링을 위한 사전조사를 마친 상태로 내년 봄부터 본격 추진된다.

박 팀장은 “이들 프로젝트 추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자원봉사자들”이라며 “의료진 봉사자 기업 단체 등에서 선한 마음들이 모여 이 세상에 가장 따뜻한 물결이 출렁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래로 부르는 선한 세상=기획음반 ‘더 웨이브’(The Wave)는 심수봉 박상민 유리상자 이수영 김현철 자두 에즈원 등 가수와 최태완 함춘호 강수호 이태윤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총출동해 만든 사랑의 앨범이다. CCM 캐럴 홍보영상 등 3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선한 세상을 퍼뜨리기 위해 40여명의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았다.

타이틀곡 ‘선한 세상’은 박수홍씨가 굿피플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불렀다. 또 국민가수 심수봉씨는 ‘낮엔 해처럼,밤엔 달처럼’,유리상자는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에즈원은 ‘가시나무’,서영은은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등의 CCM을 노래했다. 이수영은 자신의 음반 녹음 작업중 틈틈이 ‘더 웨이브’ 작업에 참여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감동과 희망,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신곡 ‘우리’를 불렀다.

홍보 동영상 CD에는 음반 제작일지와 권오중 박경림 윤종신 노현희 이혁재 등 연예인들의 선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에 대한 참여 의지를 담은 인터뷰,뮤직 비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연예인은 모두 무보수로 참여했고 앨범 수익금은 모두 선한 세상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