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하성에서 스촨성界로 넘어오자 티벳의 냄새가 물씬하다.
중국의 침략으로 식민지가 된지도 50년이 넘고, 원래 티벳땅이었던 이 동부지역이
스촨성으로 행정구역이 편입된지도 꽤나 오래됐지만 여전히 티벳의 냄새만이 자욱하다.
무슨 행사가 있는지 마을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이불을 몇개씩이나 싣고가는 이 사람도 마을에 행사가 있어 참가한다고 했다.
중국말을 모르는 그와 깊은 얘기는 할 수 없었지만 사뭇 경쾌한 분위기였다.
새로운 주택이 신축되고 길도 넓어지고 있었지만 티벳전통가옥의 모양이다.
아직까지 이 깊은 오지까지 중국의 영향은 미치지 못하거나 그냥놔두는지 모를 일이다.
어찌됐든 그만큼 티벳式이다.
라마승들도 간이 천막을 세우는 등 행사준비를 하는듯 했다.
몇 백미터 쯤 하는 마을을 지나면 또다시 고립무원의 초원과 첩첩의 산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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