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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한겨레]“방송은 전문가에게…나는 살림만 맡겠다”

“방송은 전문가에게…나는 살림만 맡겠다”

[한겨레 2006-05-11 22:06]

 

 


[한겨레] “기독교방송에 얹혀 가지는 않겠다.”

지난달 경기·인천 지상파방송 사업자로 선정된 ‘경인TV 컨소시엄’(자본금 1400억원) 최대주주(22.64%)인 영안모자 백성학(66) 회장은 <기독교방송>과의 주도권 논란에 이렇게 쐐기를 박았다. 백 회장은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독교방송은 5%의 주주로 참여할 뿐, 방송 허가 추천조건대로 특정 종교에 편파적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은 경인TV의 독립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쟁 고아 출신인 백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깨닫고 실천해온 나눔과 사회공헌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방송사업에 참여했다”며 “소유와 경영을 철저하게 분리해 프로그램 편성에는 관여하지 않고 사업관리자로서 살림살이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10개국에서 연간 1억개 이상의 모자를 판매하는 세계적 모자생산 기업인 영안모자(연 매출 2077억원)와 지게차 업체 클라크(연 매출 4419억원), 대우버스(연 매출 5602억원)를 계열사로 이끌고 있다.

 

백 회장은 이날 또 경인TV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부장급 이상 모든 간부의 공개채용 계획도 밝혔다. 경인TV는 지난해 1월 문을 닫은 옛 경인방송(iTV)을 이어 경인지역 1300만 가구를 시청권으로 내년 5월 첫 방송을 내보낼 계획인데, 교양 50.4%, 오락 29.9%, 보도 19.7%로 드라마와 시트콤, 다큐멘터리를 집중 편성할 방침이다. 또 뉴스의 60%를 지역뉴스로 보도할 계획이다. 광고 단가는 에스비에스의 30% 수준으로 잡고, 2010년 1357억 매출에 당기 순이익 72억원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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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에벤에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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