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뚜르 드 몽블랑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0- 3일차(낭 보랑 산장) 샤모니 가이드가 말한 시간보다는 조금 더 걸었다. 다만 무릎에 무리가 올 때 쯤, 꽤 큰 폭포에서 즉, Combe Noire에 도착했다. 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두고 그냥 갈 수 없는 일. 광명의 여대장 성은숙 여사와 한때 히말라야를 주름 잡았던 전문 알피니스트 남대장님이 시원하게 한 컷 남긴다. 산악계..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9- 3일차(트레 라 떼뜨~낭보랑) 트레 라 떼뜨 산장(refuge de Tré la Tête, 1970m)은 트레커들의 그늘막 역할도 하지만 생명수 같은 역할도 한다. 오늘 코스 중에 유일하게 물을 먹고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알프스의 맑고 정갈한 천연빙수를 무료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행운은 트레커들에게는 축복인 셈이다. 광명의 이재흥 선배도 틈만 나..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8- 3일차(꼰따민 ~트레 라 떼뜨 산장 레 꼰따민 몽수아(Les Contamines Montjoie)에서 승합차로 오늘 스타트 포인트인 몽수아(Montjoie)에 도착했다.. 승합차가 1대라 항상 2번 왕복을 하기 때문에, 먼저 온 일행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다가 대원 모두가 모이면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마을에서부터 도보로 Armancette(아르망쎄뜨)호수 방향으로 올라간..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7- 2일차(꼴 데 보자~꼰따민 몽수아) 벨뷔(Bellevue,전망대)로프웨이 역 앞 산장. 이곳까지는 완만하지만 꽤 긴 능선을 따라오면서 몽블랑산군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러니 애초부터 레 샤방(Les Chavants)에서부터 걸어 온 것이다. 단 10여 분만에 그 모든 감동을 느끼고 말 수 없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벨뷔 로프웨이는 오고가는 트..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6- 2일차(레 우쉬~꼴 데 보자) 새벽 어스름이 걷히기 시작하자 멀리 에귀 디 미디(Aiguille du midi)부터 보인다. 다행히 날씨가 쾌청하여 오늘 트레킹이 기대가 된다. 그래도 새벽잠을 포기하기를 주저치 않는 사람이 동서고금에 없듯이 기지개 한번 쭉 펴고 다시자는 달콤함을 뿌리치기란 역시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이 열쇠가 그 모든 ..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5- 1일차(벨 라샤 산장~레 우쉬) 웬만하면 그냥 넘어 갔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에 뭔가를 하지 않으면 난 영원히 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아무런 흔적을 남길 수 없을 것 같아 체면 불구하고 한 컷을 남기고 말았다. 우리 트레킹의 큰 의미 중에 하나였던 LNT(Leave No Trace 흔적 남기지 않기)에 위배되는 오만스러움이었..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4- 1일차(브레방 콜~벨 라샤 산장) 이 사다리를 오르면 브레방 콜. 가파르게 보이지만 구간이 짧고 안정감 있게 설치되어 금방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고도가 2000미터가 넘는 곳에서는 사실 쉬운 것은 별로 없다. 카메라까지 짊어지면 조금 신경쓰이는 구간이다. 브레방 콜에는 이정표와 함께 돌탑이 있고... 콜 앞에는 바로 눈 덮힌 계곡..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3- 1일차(플랑프라~ 브레방 콜 前) 이른 아침부터 창틀에 걸쳐 뭔가를 주시하고 있는 김종선사장님은 준산악인이라 할만큼 트레킹 경험이 많으신 분인데...미소가 심상치가 않다? 오늘은 뚜르 드 몽블랑을 시작하는 첫날. 이제나 저제나 우리를 안내할 가이드를 기다리고 있던 차였다. 그러나 억?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긴 것이다. 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