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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4- 4일차(떼뜨 노르 드 푸르~샤퓌) 떼뜨 노르 드 푸르에서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자, 나를 뺀 14명(대원 12명, 가이드 2명)의 대원들이 쏜살같이 내빼더니 벌써 사면 중턱 쯤을 내려간다. 야~빠르기도 하고...정말 체력들 좋다...나의 도우미를 자처했던 이재흥선배는 카메라 다리를 메고 제일 먼저 내려가고 있고...카메라 다리는 카메라 옆..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3- 4일차(봉노므 콜~푸르고개) 푸르고개(Col des Fours, 2665m)로 가기전에 멀리 알베르빌을 배경으로 한 컷 기념사진을 남긴다. 부드러워 보이지만 날카로운 암석 판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암석지대와 모레인지대 그리고 만년설의 빙하지대까지 통과한 후 마지막 고개다. 등산화가 짝짝 붙는 것이 걷는 느낌이 좋았다. 푸..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2- 4일차(발므산장~봉노므 콜) 발므산장에서 30여 분을 능선을 타고 올라가다가 봉노므 콜(Col du Bonhomme,2329m)쪽으로 방향을 틀면 사진처럼 완만하고 평탄한 휴식같은 길이 나타난다. TMB(프랑스식 표시)표시를 따라가면 길을 잘못드는 일이 없다. 알프스에서는 이런 표시가 네비게이션이다. 봉노므 콜(Col du Bonhomme,2329m)로 오르는 마지..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1- 4일차(낭 보랑 산장~발므산장) 오늘은 코스도 길고 고도도 약 1300m를 오르는 일정이다. 12일간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2시간 정도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그사이, 낭 보랑 산장은 아침을 맞고 있었다. 부드러운 햇살이 스프레이처럼 번지자,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가 멀리 떨어진 계곡의 우렁..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0- 3일차(낭 보랑 산장) 샤모니 가이드가 말한 시간보다는 조금 더 걸었다. 다만 무릎에 무리가 올 때 쯤, 꽤 큰 폭포에서 즉, Combe Noire에 도착했다. 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두고 그냥 갈 수 없는 일. 광명의 여대장 성은숙 여사와 한때 히말라야를 주름 잡았던 전문 알피니스트 남대장님이 시원하게 한 컷 남긴다. 산악계..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9- 3일차(트레 라 떼뜨~낭보랑) 트레 라 떼뜨 산장(refuge de Tré la Tête, 1970m)은 트레커들의 그늘막 역할도 하지만 생명수 같은 역할도 한다. 오늘 코스 중에 유일하게 물을 먹고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알프스의 맑고 정갈한 천연빙수를 무료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행운은 트레커들에게는 축복인 셈이다. 광명의 이재흥 선배도 틈만 나..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8- 3일차(꼰따민 ~트레 라 떼뜨 산장 레 꼰따민 몽수아(Les Contamines Montjoie)에서 승합차로 오늘 스타트 포인트인 몽수아(Montjoie)에 도착했다.. 승합차가 1대라 항상 2번 왕복을 하기 때문에, 먼저 온 일행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다가 대원 모두가 모이면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마을에서부터 도보로 Armancette(아르망쎄뜨)호수 방향으로 올라간..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7- 2일차(꼴 데 보자~꼰따민 몽수아) 벨뷔(Bellevue,전망대)로프웨이 역 앞 산장. 이곳까지는 완만하지만 꽤 긴 능선을 따라오면서 몽블랑산군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러니 애초부터 레 샤방(Les Chavants)에서부터 걸어 온 것이다. 단 10여 분만에 그 모든 감동을 느끼고 말 수 없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벨뷔 로프웨이는 오고가는 트.. 더보기